양양 특산물을 홍보부스에서 판매하고 있는 모습.
양양군이 지역 농특산물 판로를 확대하고 귀농귀촌을 유도하기 위한 지원에 나섰다.
양양군은 전국에서 열리는 농특산물 판매 박람회에 참가할 15개 업체를 오는 4월 11일까지 모집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군은 지역 농특산물 판매자가 △메가쇼 2025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 △팔도밥상페어 △강원푸드박람회 등 대규모 박람회에 참가해 직접 생산한 농산물과 가공품을 홍보·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군은 지난 30일까지 열린 수원 메가쇼에서 4개 업체에 4개 부스를 지원했으며, 추가로 15개 업체를 모집해 5월부터 12월까지 일산 킨텍스, 삼성동 코엑스, 수원컨벤션센터 등 주요 박람회장에서 7회에 걸쳐 32개 부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전시·판매 부스를 비롯해 안내데스크, 의자, 냉온수기 등을 지원하며, 숙박·식비·교통비·주차료 등 체류비와 현수막, 냉장고 등 일부 물품은 업체 부담이다.
신청 자격은 양양군에 주소를 둔 농특산물 판매 업체로, 사업자등록을 완료하고 카드 단말기를 통한 결제가 가능해야 한다. 판매 품목은 직접 생산한 농산물, 제조·가공품, 독점 판매 상품 등이며, 양양군 농산물종합가공센터에서 생산된 제품도 포함된다.
선정된 업체는 박람회 참가 기회를 받게 되며, 행사 참여 태도와 매출 실적에 따라 참가 횟수가 조정될 수 있다. 특히 매출이 우수한 업체에는 보다 많은 기회가 부여되며, 행사 종료 후 매출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양양군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해 다음 달 11일까지 양양군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육성팀을 방문해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같은 달 18일 발표될 예정이다.
양양군은 박람회 참가 지원과 함께 '양양몰'(www.yangyang-mall.com) 운영 등 온라인 유통·홍보 채널을 확대해 지역 농특산물의 온라인 판로 확대도 지원할 계획이다.
양양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농특산물 박람회 참가 지원을 통해 지역 농가의 지속 가능한 판로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청정 자연을 품은 양양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기성 기자 cogshi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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