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속초인제고성양양지역위원회는 지난 1일 논평을 통해 속초시가 추진 중인 영랑호 관광단지 개발 계획에 대해 ‘일관성 없는 도시행정’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지역위원회는 “속초시가 영랑호 수질 및 생태계 회복을 이유로 기존 부교를 철거하겠다면서 고층 호텔과 고급 빌라단지 등이 포함된 대규모 개발 계획을 추진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같은 계획이 시민 의견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지역위원회는 △영랑호는 생태적으로 민감한 지역으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며, △사유화 우려가 있는 개발계획은 속초시민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야 하고, △도시계획 결정은 시의회 및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공정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병선 시장이 직접 개발사업을 주도하는 모습은 특정 민간사업자에 편향된 행정으로 비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정채환 기자 gukyo10128@gmail.com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