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은 인수공통 감염병인 광견병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달 관내 6개 읍·면 산림지역에 야생동물용 광견병 미끼예방약 1만8,720여개를 살포했다.
살포 작업은 너구리 등 야생동물이 자주 출몰하는 저지대, 계곡, 은신처가 많은 산림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살포 30일 후 남은 미끼약은 수거할 예정이다.
미끼예방약은 갈색 사각형 블록 형태로 내부에는 비닐로 밀봉된 액체백신이 들어 있다. 야생동물이 섭취하면 광견병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생겨 사람과 가축으로의 전염을 막을 수 있다. 군은 미끼약 살포 지역임을 주민이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안내문과 식별카드를 함께 설치해 주의를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산행 중 이를 발견하더라도 만지지 말고, 야생동물과의 접촉도 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기성 기자 cogship@naver.com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