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과 율곡부대 북진여단이 지난 1일 고성해변 환경개선을 위한 ‘관군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
고성군과 율곡부대 북진여단(여단장 이세형)은 지난 1일 고성해변 환경개선을 위한 관군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 고성군 관계자는 “여름 장마철과 가을 태풍 전후에 해양 쓰레기가 현저히 증가하지만, 군(軍) 경계지역 내 해양 부유물 수거 활동에 어려움이 있다”며, “이를 해결해 청정해변을 유지하고 지역 이미지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협력을 요청했다.
간담회를 통해 양측은 민간이 접근하기 어려운 경계지역과 해안절벽의 해양 부유물은 북진부대 군장병들이, 그 외 지역은 군부대의 요청이 있을 시 고성군이 우선 수거활동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고성군은 또 민간에서 추진 중인 ‘고성해변 맨발걷기 프로젝트’ 일부 구간의 통행 제한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고, 여단은 상급부대와 일선부대의 의견 청취 및 검토를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밖에도 해안 경계 부대원들의 안전 이동 및 주민 편의 증진, 미활용 초소의 대안적 활용 방안 등 다양한 현안도 논의됐다.
이세형 여단장은 “접경지역과 오랜 기간 협력해 온 해안 경계 부대로서, 더 열린 마음으로 행정은 물론, 지역사회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송용찬 고성군 총무행정관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행정·군·민간이 함께 손잡아 고성 해변이 더욱 깨끗해지고, 지역주민들의 편의도 나아지도록 지역부대와 더욱 협력·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임천식 기자 limcun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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