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살리노파크 일반산업단지 조감도(초안).
양양군이 연어산업과 연계해 일반산업단지 ‘살리노파크’ 조성을 추진한다.
지난 9일 양양군에 따르면, 살리노파크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계획이 지난 3일 강원특별자치도 산업단지 지정계획 고시로 확정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군은 2023년부터 손양면 여운포리, 현북면 중광정리 일원에 총면적 55만8,683㎡ 규모의 살리노파크 조성 사업을 추진해왔다.
산업단지는 산업시설용지(약 23만7,156㎡), 복합용지(7,358㎡), 지원시설(3만4,870㎡), 주거용지(1만1,497㎡), 공공시설(26만7,802㎡)로 구성된다. 사업비는 총 1,24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연어 전·후방 관련 기업, 첨단 제조업, R&D산업 관련 업종까지 총 80여개의 기업이 입주할 수 있다.
향후 군은 개발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주민설명회, 환경영향평가, 관계기관 협의 등 각종 절차를 이행한 뒤, 강원도 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27년 하반기 산업단지계획 승인, 2028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살리노파크가 완공되면 친환경 스마트 육상연어 농공단지와 연계해 연어의 생산, 가공, 유통, 바이오 공정까지 아우르는 ‘K-연어산업 생태계’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양양군은 강원도와의 협력을 통해 단지 내 ‘강원 수산식품클러스터’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살리노파크 일반산업단지는 지역 경제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단지가 조성되면 다양한 일자리 제공과 기업들의 투자 유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홍기성 기자 cogshi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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