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개최된 ‘2025 강원소년체육대회’에서 속초·고성·양양지역의 초·중학교 선수들이 금메달 43개, 은메달 54개, 동메달 72개를 수확했다.
속초양양교육지원청은 금메달은 지난해와 동일한 25개, 은메달은 20개 늘어난 44개, 동메달은 25개 늘어난 62개를 기록해 종합 성적에서 큰 폭의 향상을 이뤘다. 고성교육지원청은 금 18개, 은 10개, 동 10개를 획득했다.
양양중은 자전거 종목에서 금 9개, 은 5개를 기록하며 단일 종목 최다 금메달을 달성했다. 양양초는 육상 여자초등부 800m와 수영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양양중은 복싱, 탁구, 골프, 유도 등에서도 메달을 따냈다.
속초중은 태권도 겨루기 부문에서 3명의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했으며, 사격과 카누, 배구, 축구에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설온중은 복싱과 태권도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5개를 따내며 강세를 보였다.
고성군은 간성초등학교가 양궁과 육상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김민아(6년)는 양궁 20m, 30m, 35m 개인종합에서 4관왕에 올랐고, 여자단체전에선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 박수빈(5년)은 육상 여자초등부 100m와 2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400m 릴레이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고성중 황정환(3년)은 육상 1500m와 3000m에서 2관왕을 차지했고, 거진중 박시현(3년)은 사격 개인전서 금메달을 따냈다.
한편 이번 대회 1부는 원주교육지원청, 2부는 양구교육지원청이 각각 우승했다. 체조, 수영, 역도 등에서 대회신기록이 속출하며 도내 유망주들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홍기성 기자 cogshi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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