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보훈단체협의회는 간담회에서 보훈회관 신설을 논의했다.
양양군의 8개 보훈단체들이 노후화된 보훈회관 신설을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양양군보훈단체협의회(회장 신석호)는 지난 4일 양양군보훈회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보훈회관 개선과 현안들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양군보훈회관은 1993년에 건립돼 8개 보훈단체가 사용하고 있으나, 시설이 낡고 공간이 협소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양양군은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 ‘양양군 남대천기수역 조성사업’을 통해 양양읍 남문리 일대에 5층 규모의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신축하고, 3층에 보훈회관을 입주하게 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에는 총사업비 109억원(국비 49억4천만원, 도비 4억9600만원, 군비 54억1천100만원)이 투입되며, 보훈회관 신축에 필요한 사업비 중 부족분은 국가보훈부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이번 신임 회장으로 신격호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양양군지회장을 추대했다. 간담회에는 양양군 복지정책과장도 참석해 군 차원의 지원 방향을 논의했으며, 보훈회관 개선뿐 아니라 보훈단체 운영과 관련된 다양한 현안들도 함께 논의됐다.
신석호 회장은 “보훈단체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보훈회관 건립과 여러 현안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뜻을 모은 만큼,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양군 남대천기수역 조성사업’은 1층 필로티 주차장, 2층 문화마당, 3층 보훈회관, 4층 치 유쉼터, 5층 휴식마루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신축하는 사업으로 2028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에 첫 삽을 뜰 예정이다.
홍기성 기자 cogshi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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