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족센터가 (재)박기범재단 위탁공모사업에 선정돼 ‘결혼이민자 문화다양성 교육 및 일자리 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속초의 결혼이민자가 문화다양성 강사로 활동하며 자립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속초시가족센터(센터장 배영란)는 (재)박기범재단 위탁공모사업에 선정되어 1,445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 ‘문화다양성 교육 전문가 심화과정 및 일자리 연계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대상은 지난해 ‘문화다양성 기초과정’을 이수한 결혼이민자로, 한국어 소통이 가능하고 다문화 교육 경험이 있는 총 12명을 우선 선발한다. 희망자는 속초시가족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문화다양성 심화과정’은 총 6회, 36시간 과정으로 구성되며, 수료자는 속초 관내 관계기관,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등에서 총 110회 이상의 강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센터는 결혼이민자가 단순한 수혜자가 아닌 지역사회의 문화다양성 강사로 활동하며 자립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센터는 지난해에도 다문화 이주여성을 위한 취업 및 역량 강화 사업을 운영한 바 있으며, 올해는 전문성과 실질적인 일자리 연계에 더욱 초점을 맞췄다.
배영란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에 대한 지역 주민의 이해를 높이고, 결혼이민자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결혼이민자들의 사회 참여와 고용 기회를 넓히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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