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운영 중인 찾아가는 문해 배달강좌 ‘행복교실’ 수업 모습.
양양군이 관내 경로당 18곳에서 운영 중인 찾아가는 문해 배달강좌 ‘행복교실’이 어르신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17일 시작된 이번 교육은 연말까지 이어지며, 총 230여명의 수강생이 참여 중이다.
행복교실은 저학력·비문해 성인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문자 해독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주 2회 2시간씩 최대 40회 운영된다. 기초문해, 디지털문해, 생활문해 등 통합교육이 진행되며, 학습자 맞춤형 상담과 영화 관람, 키오스크 체험, 강원문해교육한마당 참여도 함께 진행된다. 강사는 양양군 문해교육사회 회원 등 16명이 참여하고 있다.
경로당 외에도 개별 학습 그룹 5개 팀에는 자원봉사 형태로 주 1회 문해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수업에 참여 중인 어르신들은 “글을 읽고 쓸 수 있어 일상이 달라졌다”고 입을 모았고, 문해교육사들 역시 “배움에 눈뜨는 어르신들의 모습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행복교실을 통해 어르신들이 더 활기차고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양군은 교육부의 ‘2025년 성인문해교육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000만원을 확보했으며, 해당 예산은 행복교실 체험학습과 노인복지관 디지털문해교육에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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