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29일,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를 확정 지으면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게 된다. 대선 일정표를 보면, 5월 10일~11일 후보자등록, 29~30일 사전투표 후 6월 3일 본투표가 실시된다.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14일 ‘강원 대선공약 추진단’을 구성하고 23개 대선 과제를 발표했다. 추진단은 지난 22일 전략회의를 열고 제21대 대선 공약과제를 최종 점검했다. 그동안 각 실국 및 시군, 강원연구원 등과 수시 협의를 거쳐 약 80여 건의 공약 건의과제를 도출했고, 현재 건의과제를 공약화·정책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1차 과제로 △강원특별법 3차 개정·입법화 △7대 미래첨단산업 육성 △4개 규제 분야 실행력 강화 △물류·교통망(SOC 분야) 완성 △체류형 관광 인프라 확충 △폐광지역 대체산업 육성 △농림수산업 고부가가치 산업화 등 7대 분야 23개 과제를 발표했다. 속초·고성·양양지역과 관련해서는 ‘양양 K-연어 산업 생태계 조성’, ‘속초~고성 동해고속도로 연장사업 조기 건설’, ‘동해안권 치유·관광 융복합 해양클러스터 육성’, ‘외국인 어업근로자 통합지원센터’가 눈에 띈다. 추진단과 연계해 시군에서도 적극적으로 정책과제를 발굴해 제시해야 한다.
현재 서울과 속초를 잇는 동서고속철도와 강릉~제진 동해북부선 철도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두 철도는 설악권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당초계획은 오는 2027년 완공 예정이지만, 항간에서는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계획대로 적기 완공 약속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이번 대선에서 강원도와 설악권의 주요 현안으로 적극 제기해야 한다. 아울러 납북귀한어부들의 빠른 진실규명과 피해보상을 위한 특별법 제정 또한 향후 정부와 국회에서 추진될 수 있도록 정당에서 관심을 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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