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의회(의장 방원욱)는 지난달 30일 제34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2025년도 1차 추경예산안(추경안)을 수정의결했다. 속초시의 1회 추경안은 본예산 5,020억원 대비 633억원 증가한 5,653억원 규모다.
시의회는 일반회계 세출예산에서 한국자유총연맹 속초시지회의 ‘전국대회와 운영비(유류비)’ 586만원을 감액해 내부유보금으로 계상했다. 관심을 모은 ‘영랑호 부교 철거 공법 및 사업비 산정 용역 예산’ 3,000만원은 원안대로 의결했다.
시의회는 “한국자유총연맹 속초시지회의 ‘전국대회와 운영비(유류비)’는 공용차량의 사적 이용과 관련해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관련 예산을 편성하는 것은 부적절하고, 향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관련사실의 확인이 필요한 점과 단체의 내부문제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예산 전액을 삭감했다”고 밝혔다.
영랑호 관광개발 사업과 관련해서는 실시설계 전 공청회 개최를 통한 시민의견 수렴 등을 요구했다.
시의회는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으로 시민 일상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만큼, 공공기관의 예산이 지역경제에 윤활제 역할을 하길 바라며 집행기관에서는 신속한 예산집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