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오는 7월 31일까지 ‘2026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공모한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지방자치단체의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예산 운용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제도로, 참여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대표적인 장치다.
공모 대상은 △군비 재원으로 추진 가능한 단년도 사업 △군민 다수의 복리 증진이 실현 가능한 사업 △지역 재난·재해 예방사업 △지역주민 소득 증대에 직접 연관된 사업 등이다.
단, △도로포장·용배수로 정비 등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당해 연도 내 완료가 어려운 사업 △행사성·소모성 사업 △시설 운영비·인건비 지원사업 △특정 정당·후보·종교 지원사업 △민간 단체나 개인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은 제외된다. 제안된 사업은 소관부서의 타당성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 의회 예산안 심의 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되며, 2026년도 본예산에 반영돼 추진될 예정이다.
고성군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방법은 △고성군청 누리집(주민참여 → 주민참여예산 → 예산편성에 바란다) 온라인 접수 △우편 제출 △기획조정실 예산팀 또는 읍·면 행정복지센터 총무팀 방문 접수 중 선택할 수 있다.
임덕빈 기획조정실장은 “군민의 실생활에 도움되는 제안들이 예산에 반영돼 지역발전으로 이어지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2025년도 본예산에 주민참여예산으로 제안된 23건 중 ‘테마형 화진포 해수욕장 포토존 조성’ 등 7건의 사업을 선정하고 총 1억244만1천원의 예산을 편성, 반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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