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양양군 현북면 해난어업인 위령탑에서 열린 ‘제31회 해난어업인 위령제’에서 참석자들이 헌화하고 있다.
‘제31회 해난어업인 위령제’가 지난 10일 양양군 현북면 해난어업인 위령탑에서 개최됐다.
이날 위령제는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장(손창환)와 양양군수협(조합장 김상일) 주관으로 유가족을 비롯해 해양수산 관계자, 지역 어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패봉안, 진혼무, 추도사, 헌화 및 분향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위령제는 바다에서 조업 중 불의의 사고로 사망·실종된 어업인의 넋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지난 1995년 해난어업인 위령탑 건립 이후 매년 5월 10일 개최되고 있다. 위령탑에는 올해 새로 봉안된 속초와 고성 출신 2명을 포함해 모두 1097명의 위패가 봉안돼 있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해난어업인 유가족 5,849세대에 생활안정비 및 학자금, 명절위문품 등 총 16억9,800만원을 지원했다.
학비 및 명절 위문품은 2012년부터 동곡사회복지재단에서 지원하고 있다. 도는 올해도 9,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동해안 6개 시군 해난어업인 유가족들에게 생활안정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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