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선 시장이 지난 12일 외옹치항 방파제 추락사고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 부서에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속초해양경찰서(서장 이우수)는 지난 10일 오후 6시 50분경 속초시 외옹치항 북방파제에 추락한 60대 남녀 2명(남양주 거주)을 소방과 합동으로 구조했다.
속초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10분경 낚시객으로부터 “외옹치항 북방파제에 사람이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구조대를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추락자들과 간단한 의사소통을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방파제 아래로 내려가 1명씩 차례로 구조했다.
이날 아내가 방파제에 빠진 뒤, 남편도 구하러 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은 속초해경과 소방의 발 빠른 구조로 생명에는 지장 없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풍랑주의보 발효 등 기상악화 시에는 방파제 출입을 자제하고,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무리하게 직접 구조를 시도하기보다 즉시 해양경찰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병선 시장은 지난 12일, 관계부서 직원 등과 함께 추락사고가 발생한 외옹치항 방파제 현장을 점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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