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복지체계 구축을 위해 총 3억원 규모의 ‘2025년 속초시 이웃연대 희망나눔운동 기금 운용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은 기금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속초형 맞춤복지’ 사업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민관 협력 모델이다. 속초시와 강원공동모금회는 지난 2016년부터 함께 조성한 기금을 2023년부터 본격 운용하고 있으며, 공적 지원을 받기 어려운 틈새 계층을 비롯해 다양한 시민에게 실질적인 복지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해는 ‘다 함께 누리는 따뜻한 체감 복지도시 속초’를 주제로 △개인 맞춤형 ‘생계·의료·주거·교육비 지원 원스톱 서비스 사업’ △사회복지기관 공모를 통한 ‘고독사 예방사업’ △시민들의 인식 제고를 위한 ‘사회복지 계몽사업’ △동절기 저소득층을 위한 ‘김장김치 지원’ 등을 주요 사업으로 진행한다. 속초시는 시민들의 다양한 복지 욕구를 반영, 더 많은 수혜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병선 시장은 “시민의 참여로 마련된 성금이 더욱 투명하게 집행되고, 적시에 필요한 곳에 도달할 수 있도록 각별히 챙기겠다”며 “세심하고 촘촘한 복지 정책을 통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속초를 시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속초시는 지난해 약 2억5천만원의 기금을 활용해 총 3,100여명의 어려운 이웃에게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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