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국가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생활 안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2025년 보훈수당 예산으로 총 34억원을 편성했다.
시는 현재 매월 1,500여명의 국가유공자와 유족에게 보훈명예수당과 참전명예수당 20만원,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에게는 월 10만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유공자 사망 시에는 위로금 20만원을 별도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보훈명예수당 지급 기준 중 하나였던 ‘만 65세 이상’ 연령 제한을 폐지함으로써 수혜 대상을 대폭 넓혔다.
보훈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시는 지난해 말까지 배우자수당을 신청하지 않아 지원받지 못했던 사망한 참전유공자 유족 70여명을 발굴했으며, 올해 1월부터 이들에게도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한편, 오는 10월에는 속초보훈회관 신축 공사가 완료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이곳을 보훈 정책의 중심 거점으로 삼아, 유공자와 보훈가족들이 안정적인 공간에서 복지서비스를 이용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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