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예총이 5월 30일부터 3일간 ‘제36회 속초예술제-속초, 푸른 쉼표’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속초예술제 개막식.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속초지회(지회장 박치영, 속초예총)는 오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3일간 속초 엑스포장 피노디아 광장 일대에서 ‘제36회 속초예술제-속초, 푸른 쉼표’를 개최한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30일 오후 7시 피노디아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축하공연과 더불어 ‘2025 설악학생미술작품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된다.
올해 속초예술제는 일상에서 지친 시민들에게 예술로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선물하고자 ‘속초, 푸른 쉼표’를 주제로, 속초예총 9개 지부(문인, 미술, 음악, 무용, 연극, 국악, 사진, 연예, 영화)가 참여해 속초만의 정체성과 감성을 담은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인다.
행사장 내에는 시민들이 몸을 뉘어 쉴 수 있는 예술 속 휴식 공간으로 ‘캠핑 존(zone)’과 ‘해먹 쉼터’가 설치된다.
이번 예술제는 관객이 ‘관람자’에 머물지 않고 ‘참여자’로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31일에는 웃음을 참아야 살아남는 이색 대결‘무표정 유지 챌린지’(낮 12시)와 ‘좀비가 나타났다!’, ‘핸드폰이 떨어진다!’ 등 제시된 상황을 슬로우 모션으로 표현하는 ‘슬로우 모션 챌린지’(오후 2시)가 진행된다. 6월 1일에는 시민들이 직접 선정하거나 쓴 시, 글귀, 에세이 등을 낭독하는 ‘힐링 시 낭독 콘테스트’가 개최된다.
전시회는 행사 기간 문인협회 시화전과 사진작가협회 최愛(애) 사진전, 군포예총 교류전이 열린다. 제30회 국제아동미술교류전은 오는 6월 14~19일 속초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공연은 △무용협회의 ‘우리춤 속으로’(30일 오후 7시 50분) △정태호의 북콘서트 ‘악사의 처방전’(30일 오후 8시 30분) △ 음악협회의 ‘마음을 여는 힐링 콘서트’(31일 오후 3시 30분) △‘즉흥연주와 이야기가 흐르는 사진전 그리고 영화 한편’(31일 오후 6시) △국악협회 ‘속초 유람’(31일 오후 7시 30분) △‘청소년 버스킹’(6월 1일 낮 12시) △ 연예협회 ‘속초 힐링 음악 속으로’(6월 1일 오후 3시 30분)가 마련된다.
행사 기간 행사장에는 ‘드럼아 놀자’, ‘모듬북 배우기’, ‘드론촬영카메라교실’, ‘클래식 악기야 놀자!’, ‘놀자! 국악이랑’, ‘속초 詩로 피어나다’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행사장 한쪽에서는 ‘푸드코너’도 마련된다.
박치영 속초예총 회장은 “이번 예술제는 시민들이 자연에서 예술을 통해 삶의 여백을 찾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지역 예술인의 창작활동과 시민의 문화 향유가 하나 되어 속초라는 도시의 품격을 더욱 빛내는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36회 속초예술제는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강원문화재단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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