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양양군과 한국공항공사가 공동 운영한 워케이션 프로그램 현장. 다양한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양양에서 일과 휴식을 병행하며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
양양군과 한국공항공사(KAC)가 워케이션 사업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양군과 한국공항공사(사장 직무대행 이정기)는 지난 15일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떠나는 양양 워케이션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결합한 개념으로, 관광지에서 업무와 휴식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근무 방식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공항공사가 지난해 지역상생협력을 위한 워케이션 사업 대상지로 양양 웨이브웍스(양양군 현남면 인구중앙길 110)를 선정하며 시작됐다. 양양군과 공항공사는 시범 사업을 통해 다수의 협력 사례를 창출했으며 참가자 만족도와 지역상권 기여도가 높게 나타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올해 사업 확대를 위해 업무협약을 다시 체결하게 됐다.
협약에 따라, 공항공사는 △참여기업 간 네트워킹 △전문 컨설팅 △지역관광 프로그램 △숙박 및 체험용 바우처(15만원 상당)를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스마트관광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웨이브웍스’를 업무 공간으로 제공하고 ‘고고양양 앱’을 활용한 쿠폰 발행 및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전국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양양에 머무르며 일과 휴식을 모두 경험하고, 나아가 지역의 생활인구 유입과 경제 활력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48개 스타트업에서 100여명의 관계자가 프로그램에 참여해 총 1,750만원 상당의 바우처가 지역에서 소비됐으며, 다수의 기업 간 협업 사례도 발생했다. 참여자 만족도는 평균 5점 만점에 4.7점으로 높은 수준이었고, 다수의 참가자가 재참여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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