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청소년 유럽문화탐방단이 스페인 알칼라대학교 광장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고성 지역 고등학생들이 지난달 23일 스페인의 명문 알칼라대학교를 공식 방문했다.
고성군은 고성향토장학회와 공동 추진, 8박 10일간 진행되는 ‘청소년 꿈키움 유럽문화탐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고성 지역 고등학생 34명이 스페인 알칼라대학교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알칼라대학교는 1499년 설립된 유서 깊은 교육기관으로 캠퍼스 건물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있으며, 매년 스페인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세르반테스 문학상’을 주관하는 기관으로 유명하다.
이번 방문은 고성군 관광대외협력 특별보좌관 조용수 특보와 유럽연합대표부, 스페인 대사관, 알칼라대학교 관계자 간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성사됐다.
학생들은 대학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스페인의 교육제도와 전공별 커리큘럼, 외국인 유학생 프로그램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중세 건축과 현대식 교육 시설이 공존하는 캠퍼스를 둘러보며 생생한 교육 환경을 직접 체험했다. 또한, 현지 대학생들과의 자유로운 교류 시간과 학생 식당에서의 식사 체험이 마련돼 유럽 대학생의 일상과 문화적 차이에 대해 이해를 넓히는 기회가 됐다.
이번 방문은 참가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와 학문적 가능성에 대해 고민하며 국제적 시야를 키우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군 관계자는 “이번 유럽문화탐방이 지역 청소년들에게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성장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교육 교류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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