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브릿지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된 지자체 및 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속초시는 ㈜위드피스, ㈜빛나르고, 속초갓포 등 3개 기업이 ‘로컬메이트’로 선정되며 지역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
속초시는 지역재생 사업인 ‘로컬브릿지 프로젝트’ 공모에서 ‘로컬메이트’와 ‘민생경제 지원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신한금융그룹이 공동 주관하고 (재)함께일하는재단이 시행하는 ‘로컬브릿지 프로젝트’는 지역의 고유 자산을 바탕으로 자생적인 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민관이 협력하는 지역재생 사업이다. 매년 전국에서 10개 내외 지자체를 선정, 사업화 자금, 전문 컨설팅, 브랜딩 강화, 투자 연계 등 종합적인 지원이 제공된다.
속초시는 ㈜위드피스, ㈜빛나르고, 속초갓포 등 3개 기업이 로컬메이트로 선정돼 지역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
㈜위드피스는 아바이마을 실향민 음식문화를 바탕으로 외국인과 내국인을 위한 체험형 투어 프로그램 ‘어부도시락’을 운영하고, ㈜빛나르고는 속초관광수산시장 내 잊혀진 골목 공간을 전시와 플리마켓을 통해 되살리는 ‘틈의 시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속초갓포는 지역 대표 해산물인 성게를 해녀 문화와 연결해 중앙시장과 아바이마을을 잇는 관광 콘텐츠를 개발, 속초 고유의 관광 흐름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속초시는 ‘로컬브릿지 민생경제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사업비 5,000만원을 확보했다. 시는 2013년 준공된 속초해양산업단지 지원센터의 노후 냉·난방기 13대를 고효율 기기로 교체하는 공사를 6월 중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센터 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근무 환경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병선 시장(속초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이번 프로젝트 선정은 지역 기업의 역량과 지역 내 산업 공간이 동시에 주목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모사업을 통해 속초만의 문화와 자산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로컬브랜드를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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