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항에 정박한 이탈리아 국적의 초대형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호. 오는 9월 6일 속초시민과 강원도민 200명이 참여하는 ‘크루즈 체험단’을 태우고 일본 북해도로 향할 예정이다.
초대형 크루즈 ‘코스타 세레나’에 탑승할 기회가 열린다. 크루즈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속초시가 강원특별자치도와 협력해 ‘크루즈 체험단’을 운영한다.
속초시는 11만 톤급 대형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Costa Serena)’에 탑승할 ‘크루즈 체험단’을 운영, 속초시민 100명, 강원도민 100명을 이달 2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체험단은 오는 9월 6일 ‘코스타 세레나’를 타고 속초항에서 출발해 일본 북해도 3개 항을 방문한 뒤 9월 12일 부산항으로 돌아오는 6박 7일 일정에 참여하게 된다.
참가자는 1인당 정가 308만원 상당의 상품을 반값 수준인 154만원에 체험할 수 있으며, 선내 개인 비용 15만원은 별도 부담이다. 신청은 속초시청 누리집 내 ‘크루즈 체험단 모집’ 배너를 통해 가능하며, 속초시민이면 누구나 2인 1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전문 추첨 시스템을 통해 체험단을 무작위 선정하고, 예비 대상자를 포함해 3배수 선발한 뒤 6월 26일 1차 당첨자를 발표한다. 이후 해피콜 안내를 거쳐 7월 4일 최종 명단을 확정, 시청 누리집에 공지할 예정이다.
‘코스타 세레나’는 전장 290m, 수용 인원 3,780명의 초대형 크루즈로, 대극장, 레스토랑, 수영장, 워터 슬라이드 등 다양한 선내 시설과 함께, 유명 연예인 공연 등 엔터테인먼트도 즐길 수 있다.
기항지 체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무로란’에서는 노보리베츠-도야호수-삿포로를, ‘쿠시로’에서는 마슈호 전망대-아이누 민속마을을, ‘하코다테’에서는 아카렌가 창고군-고료카쿠 공원 등을 둘러보게 된다.
이병선 시장은 “크루즈 체험단 운영을 통해 시민의 경험 폭을 넓히고 크루즈 관광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향후 속초항을 중심으로 한 크루즈 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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