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속초시청에서 열린 생애 첫 창업지원금 설명회 현장은 번호표 발급과 현장 접수가 신속히 진행돼 시민들의 호응을 받았다.
속초시가 생애 처음으로 창업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200만원의 창업지원금을 지급하는 사업이 뜨거운 호응 속에 마감됐다. 지난 12일 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사업 설명회는 예비 창업자와 초기 소상공인들로 북적이며 현장의 열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설명회는 접수 시작 전부터 긴 줄이 이어졌으며, 시는 번호표를 발급해 혼잡을 최소화했다. 20여 분 동안 신속하게 신청 접수가 이뤄졌으며, 일부 미비된 서류는 추후 제출하도록 유도해 참여자 누구도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세심히 배려하는 모습이었다.
신청서 접수와 절차도 간소화해 현장에서의 효율성도 높였다. 특히, 지난 3월 진행된 1차 접수가 이틀 만에 마감될 정도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았던 만큼, 시는 이번 2차 지원을 위해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서 총 2억원을 확보했다.
사업 대상자는 2024년 1월 1일 이후 속초시에서 생애 처음 창업하고 공고일 기준 독립된 사업장을 운영 중인 소상공인이다. 신청자는 창업 당시 지출한 경비 내역을 포함한 신청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이병선 시장은 이날 설명회에 참석해 소상공인들과 해당 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속초시에서 사업을 운영하며 겪은 다양한 어려움에 대해 경청했다.
현장에 참여한 한 시민은 “특례보증 시 대출기간이 2년으로 짧은데다가, 대출 심사까지 3주가 걸린다”며 “보다 많은 목소리를 경청하여 행정지원이 원활하게 잘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병선 시장은 “이번 생애 첫 창업지원금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창업에 도전한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속초시는 이날 설명회에서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금 지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수수료 지원 △소상공인 시설개선 지원 △지식재산 첫걸음 지원 △착한가격업소 지원 △강원형 사회보험료 및 생계형 1인 자영업자 사회보험료 지원 △속초사랑상품권 발행과 혜택 등 다양한 시책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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