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정부합동평가에서 2년 연속 강원도 내 1위를 차지하고, 2025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정부합동평가는 지방자치단체가 수행하는 국가 위임사무와 국고 보조사업, 국가 주요시책 등의 추진 성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제도다. 평가는 지표별 목표 달성률을 중심으로 하는 정량평가와 우수사례 발굴 중심의 정성평가로 나뉜다.
속초시는 2025년 정부합동평가(2024년 실적 기준)에서 정량평가 지표 80개 중 77개를 달성했고 정성평가에서는 198건의 우수사례를 제출해, 종합점수 85.61점으로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시는 시장과 부시장 주재의 실적향상 대책 보고회를 중심으로 △지표별 맞춤 전략 수립 △담당자 역량 강화 교육 △전 부서 간 협력체계 구축 등 체계적인 노력의 결과,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이병선 시장은 “이번 성과는 모든 공직자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성과를 창출하고, 질 높은 행정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2024년 정부합동평가에서 도내 1위에 선정돼 1억8천만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재난관리평가’는 행안부가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전국 335개 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국가 단위의 종합 진단이다. 재난 예방부터 대응, 복구, 협업 체계 등 6개 분야 43개 지표에 대해 정량·정성 평가가 이뤄진다.
속초시는 올해 △위기 대응 체계의 체계성 △재난취약계층 보호정책 운영 △시민 참여형 재난대응 훈련 △재난 정보 공유 시스템 개선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자체 재난대응 매뉴얼 정비와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활용한 선제 대응, 재난대비 훈련의 확대 운영, 지휘부의 상황 인식과 판단 역량 등 현장 중심의 재난관리 시스템이 주요 성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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