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도미니카공화국 고위공무원단이 제10회 실향민문화축제와 연계해 열린 ‘강원환경교육축제 한마당’ 현장을 찾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주제로 한 체험부스를 견학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공원관리 정책 결정자들로 구성된 고위공무원단이 지난 15일 제10회 실향민문화축제장을 찾았다.
이들은 속초시의 친환경 축제 모델을 견학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축제 운영 방식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방문은 국립공원공단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도미니카공화국 대표단은 한국 국립공원 관리 체계를 이해하고 양국 간 자연보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연수의 일환으로 속초를 찾았다. 특히 속초시의 환경친화적인 축제 운영 사례는 도미니카공화국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 수립에 참고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속초시는 최근 음식축제와 해양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를 친환경적으로 운영하며 주목받아왔다. 지난 11일에는 원주지방환경청과 ‘친환경 지역축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탄소중립 실천을 본격화하고 있다.
실향민문화축제 현장에서도 다회용기를 제공해 1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했으며, 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해 환경교육과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이는 시민 주도형 친환경 축제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도미니카공화국 대표단은 다회용기 회수 및 운영 시스템, 시민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 등을 살피고, 가루치약 만들기, 이끼액자 체험 등 재활용 중심의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했다. 대표단은 “시민이 주도하고 교육과 체험이 결합된 축제 운영 방식이 인상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병선 시장은 “속초시가 실천해 온 친환경 축제와 시민 주도형 환경교육 사례가 해외 관계자들에게 큰 영감을 주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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