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의회가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속초시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김명길, 간사 신선익)는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9일간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지난 9일 1차 정례회를 개회한 시의회는 오는 24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행정사무감사 결과 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김명길 위원장은 “청소년 버스 무료이용 지원사업이 만 나이 기준으로 운영되어 친구들 간 이용 여부에 차이가 생기고 생일이 지나야만 신청할 수 있어 번거롭다”며 “연도별 또는 학년을 기준으로 대상자를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신선익 간사는 “설악명상문화센터 건립과 관련해 신청한 총사업비가 270억원에서 195억원으로 감액 내시되어 사업 추진에 막대한 차질이 예상된다”며 “정부 관계부처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당초 계획한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명애 위원은 “경로당별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이 달라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어르신들이 보다 만족스럽게 여가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수요를 파악해 이를 반영하는 등 참여율을 높일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종현 위원은 “대형 민간 배달앱의 시장 과점으로 인한 과도한 수수료가 자영업자에게 지속적인 부담이 되고 있다”며 “배달수수료 지원사업 추진과 함께 ‘땡겨요’, ‘먹깨비’ 등 상생 배달앱과의 협약과 지역사랑상품권 연계 결제 시스템 도입 등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염하나 위원은 “타 시군의 ‘산모 전용 100원 택시’, ‘출산 축하용품 패키지 지급’ 등의 사례를 참고한 생활 밀착형 출산정책을 발굴해야 한다”며 “돌봄 공백 최소화, 부부 공동 육아문화 확산, 육아시설 접근성 지역간 불균형 해소 등 출산 이후에도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인교 위원은 “2023~2024년 영조물(국가나 지자체가 관리하는 공공시설물) 배상보험 청구가 모두 속초해수욕장과 관련됐고 특히 파라솔 관련 사고에 집중됐다”며 “강풍이 잦은 지역 특성을 고려하여 여름철 피서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관리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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