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으로 491억원을 편성해 지난 17일 군의회에 제출했다. 추경안이 군의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될 경우 2025년도 고성군 총예산 규모는 본예산 대비 11.86% 증가한 4,633억원이 된다.
군에 따르면 이번 추경은 지역경제 회복과 관광·문화 인프라 확충, 주민 의견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사업 추진에 중점을 두고 구성됐다.
특히, 민생경제 회복에 61억원을 투입해 △공공일자리 확대(17억원)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읍·면 주민숙원사업(22억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공공배달앱 지원(5억원) △중소기업 이차보전(1억 원) △로컬유학 ‘고향올래’ 사업(11억 원) 등을 추진한다.
관광·문화·체육시설 확충 분야에도 115억원이 편성됐다. 대표적으로 △고성 해중경관지구 조성(33억원) △송지호 동해 북부권 거점 관광 자원화 사업(7억원) △고성론볼장 조성(13억원) △봉포리 청년 상상마당(16억원) △용촌리 플라워가든 조성(7억원) △송지호 꿈나눔 주민활력센터 조성(9억원) △생활문화센터 조성(5억원) △목재문화체험장(15억원) △봉포항 어촌신활력 증진사업(10억원)이 포함됐다.
이 외에도 군은 주민과의 소통의 날, 현장 간담회 등을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클린하우스 설치, 버스대기소 개선, 도로 정비 등에 9억원을 별도로 반영했다. 이번 예산안은 군의회 심의를 거쳐 6월 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함명준 군수는 “이번 추가경정예산 편성은 지역경제 회복과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실질적인 체감효과가 있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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