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주 강사가 한쪽 시력을 잃은 뒤에도 의사로 복귀해 환자들을 돌보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속초시는 지난 23일 근로자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장애인 및 사회복지 관련 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 강의를 개최했다.
이번 강의는 속초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하는 ‘2025년 복지아카데미’의 네 번째 순서로, ‘윙크의사’라는 애칭으로 널리 알려진 서연주 강사가 연단에 섰다. 서 강사는 불의의 사고로 한쪽 시력을 잃은 뒤에도 의료 현장에 복귀, 현재까지 내과 전담의로 환자를 돌보고 있다.
서 강사는 이날 강의를 통해 자신의 삶과 의사로서의 경험을 전하며, 장애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자고 했다.
서연주 강사는 카이스트 생명과학과와 가톨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뒤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소화기내과 전문의를 수료하고, 현재는 가톨릭대학교 수원 성빈센트병원 내과에서 전담의로 근무 중이다.
속초시는 앞으로도 복지 아카데미와 같은 인식 개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포용적 복지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이병선 시장은 “시각장애를 겪은 후 새로운 관점으로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게 된 서연주 강사님의 따뜻한 강의가 장애인에게 희망의 메시지로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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