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과 한국기원 관계자들이 지난 17일 ‘2025 레전드 바둑리그 참가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양양군이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들로 바둑팀 ‘GOGO 양양’을 창단해 8월 말 열리는 ‘2025 레전드 바둑리그’에 참가한다.
양양군은 이를 위해 지난 17일 한국기원과 ‘2025 레전드 바둑리그 참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감독은 강원도 출신의 조대현 9단이 맡았다.
오는 8월 말 개막하는 ‘2025 레전드 바둑리그’는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중 50세 이상 남자 또는 40세 이상 여자 기사들이 참가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탁동수 양양군 부군수와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 조대현 감독, 김연식 양양군체육회장 등이 참석했다.
양양군은 바둑팀 운영과 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한국기원은 군의 바둑 문화 발전에 협력하기로 했다.
탁동수 부군수는 “한국기원과 양양군의 첫 연결고리가 닿았다. 양 기관이 여러 부분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앞으로도 오랜 인연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상열 부총재도 “양양군과 인연을 맺게 돼 기쁘고, 지혜의 게임인 바둑의 가치를 지역 사회와 함께 나눌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레전드 바둑리그 참가가 양양군의 품격을 높이고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활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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