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재난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속초시는 재난 취약계층에 총 5억원 규모의 폭염대책비를 지급하고 냉방용품 배부 및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보호 대책을 시행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이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폭염 일수도 많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우선 무더위로 인한 취약계층의 건강 악화와 생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법정 한부모 가구 등 총 4,900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10만원씩 총 5억원 규모의 폭염대책비를 오는 30일 일괄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특별교부세를 활용해 8개 동 주민센터와 노인복지기관을 중심으로 냉방용품을 신속 배부하고 있으며, 폭염 시 행동요령과 건강 수칙도 안내하고 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관리사는 취약 독거노인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폭염 특보발령 시 전화, 직접 방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스마트 장비 등을 통해 실시간 안전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병선 시장은 “취약계층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협력해 빈틈없는 대응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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