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가 원암저수지 취수탑의 간이양수기를 가동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지사장 박미란)는 가뭄, 호우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관내 시설물을 점검하고, 선제적 재해예방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영북지사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3일 현재 누적강수량이 속초 258.4㎜, 양양 158㎜, 간성(고성) 249㎜로 평년의 60.9% 수준에 불과하다. 많은 비가 예보됐던 지난 20~21일에는 1.2~7mm의 적은 양이 내려 영동지역의 가뭄이 심화하고 있다.
이처럼 적은 강수량을 보이면서 영북지사 관할 저수지 9곳의 평균 저수율은 23일 현재 41.4%에 그쳐 평년대비 71.3%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고성 원암저수지는 평년대비 43.9%로 경계 단계이며, 양양 현남저수지는 51.2%로 주의 단계이다.
이에 따라 영북지사는 우선 영농 급수기 용수 부족이 두드러지고 있는 지역의 가뭄 극복을 위해 노학동 간이양수장 및 원암저수지 취수탑 간이양수기 가동, 거진 용하취입보 등 취입보 준설, 저수율 40% 이하 저수지 간단급수(2일 급수, 2일 단수) 등을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물 절약 현수막 설치, 강우 시 논물가두기 캠페인 등 농민대상 홍보·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강우 또는 태풍 등의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관내 배수장 2개소(양양 조산·오산배수장)를 점검하고 작동지연 및 고장으로 인한 재해를 사전 예방하고 있다.
박미란 영북지사장은 “작년에 이어 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공사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가뭄을 극복하고 앞으로 생길 수 있는 자연재해에 철저하게 대비해 농어민의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