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속초)지역 북한이탈주민·이북도민 가족결연식이 지난 14일 속초 영랑호리조트에서 열렸다.
이북5도위원회가 주최하고 이북5도강원도사무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이병선 속초시장과 김종희 시의회의장, 김덕순 함경남도지사, 손문영 함경남도 속초지구 도민회장, 이북5도 도민, 탈북도민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강원지역 북한이탈주민·이북도민 가족결연식은 그동안 매번 춘천에서 열렸으나 올해 처음으로 속초에서 열렸다. 이날 속초지역 북한이탈주민과 이북도민 가족 10쌍이 가족결연증서를 교환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김덕순 함남 지사는 인사말에서 “지난 2004년부터 서울거주이탈주민만 대상으로 가족결연을 하다가 2014년부터 지방거주 이탈주민까지 가족결연을 맺어 전국에 1300여 결연 가족이 있다”며 “자주 만나 생활의 지혜를 전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초 이북5도 강원사무소장은 “속초에 가장 많은 이북도민이 살고 있다”며 “앞으로 속초를 중심으로 가족결연 및 여러 행사를 기획할 예정”이라고 했다.
도혜정 기자
지난 14일 영랑호리조트에서 북한이탈주민·이북도민 가족결연식이 열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