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소방대원과 주민에게 하트세이버 증서와 배지가 수여됐다.
속초소방서(서장 정효수)는 지난 21일 오후 2시 소방서 소회의실에서 김영일씨에게 하트세이버 증서와 배지를 수여했다. 김씨는 지난 8월 15일 속초해변에서 심정지를 일으킨 환자에게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꺼져가는 생명을 구했다.
고성소방서(서장 남궁규)는 지난 21일 소방서 2층 소회의실에서 이준행(37, 청운개발)씨에게 하트세이버 증서와 배지를 전달했다.
이 씨는 지난달 16일 10시께 토성면 아야진 바닷가에서 스쿠버체험을 위해 입수 순간 심정지가 온 동료에게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구했다.
양양소방서(서장 이수남)는 119구조대 심호남(사진) 소방장을 하트세이버로 선정했다. 심 소방장은 지난 19일 오후 3시 10분경 강릉에서 열린 제7회 강릉시민 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에 출전 중 옆 코트의 40대 여성이 갑자기 쓰러지자 현장 의료지원팀 간호사와 협력해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AED)를 사용해 의식을 회복시켰다.
하트세이버(Heart-Saver)는 ‘심장을 지키는 사람’이란 뜻으로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 등을 이용해 심정지 상태에 이른 사람을 소생시킨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김주현·이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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