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지역 유일의 문학동인지 ‘고성문학’ 제4집이 출간됐다.
강원문화재단 후원으로 출간된 이번 ‘고성문학’에는 시와 시조, 동시, 수필·산문, 창작동화, 단편소설 등 회원 22명의 작품이 실렸다.
이번 호에는 김향숙 시인의 ‘습작기’, 장은선 시인의 동시 ‘목장갑’, 황연옥 시인의 창작동화 ‘검비야 검비야’, 김담 작가의 단편소설 ‘화엄사 사자석탑 앞 두꺼비 등에 붉은 꽃 내리다’ 등 많은 창작 실험작품이 문단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성문학회 황연옥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먼 훗날 통일시대가 열리면 우리는 문학으로, 역사 속의 아픔의 세대를 껴안고 따뜻한 정서로 하나 되게 해야 할 사명이 있다”며 “척박한 땅을 뻗어가는 뿌리는 아픔도 크지만 아픈 만큼 질긴 생명력이 있다”고 말했다.
‘고성문학 제4집’ 출간기념회는 오는 7일 오후 4시 여성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문학 제 4집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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