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해양심층수 전용농공단지 분양이 이달 중으로 대부분 완료된다. 이에 고성군은 내년부터 해양심층수 제2농공단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고성군은 “강원심층수 등 5개 업체(8필지 22,098.3㎡)가 이달 말까지 농공단지 입주를 위한 분양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농공단지 잔여 분양면적은 1필지 1,650㎡만 남았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군은 총 140억원을 투입해 죽왕면 오호리 일원 10만3,539㎡ 부지에 해양심층수 전용농공단지를 조성했다. 지난 2003년 6월부터 분양을 시작해 전체 분양대상면적 31필지 6만6,092㎡ 가운데 지난 6일 현재 19개 업체에 22필지 4만3,993.6㎡가 분양됐다. 이어 오는 23일 음료와 육류, 면류 등을 생산할 강원심층수를 비롯해 푸드미, 수석, 삼화푸드 등 5개 업체와 분양계약을 체결하면 전체 분양면적의 97.5%인 30필지 6만4,442㎡가 분양된다.
이에 군은 해양심층수 제2농공단지 조성사업 준비에 들어갔다. 제2농공단지는 총 195억원이 투입되며 죽왕면 인정리 923의 8번지 일원 22만872㎡ 부지에 조성될 예정으로, 현재 타당성 용역이 진행 중이다.
군은 내년에 제2농공단지 조성사업에 따른 토지보상, 부지측량, 개발계획, 실시설계 등을 진행하고, 오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공사를 진행한 후 2020년부터 분양할 예정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죽왕면 오호리 고성해양심층수농공단지 전경.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