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관광수산시장 청년상인들은 정유년 새해 소망을 묻자, 모두 한결같이 “장사가 잘 돼 부자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사람들 모두의 새해 소망이지만, 지난해 8월 창업해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청년상인들에게서 더 절실함이 느껴진다. 지역사회의 많은 이목을 받고 시작했지만, ‘부자의 꿈’이 말처럼 쉽지 않음을 ‘삶의 현장’에서 느낀다고 한다.
지난해 8월 창업 이후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매월 상승세를 보이던 청년상인 10개 점포의 매출액이 11월과 12월에는 조금 떨어졌다. 한 청년상인은 “지금 자리 잡아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좀 힘들어요”라고 토로했다.
청년상인들은 현 국내정치 여파로 인한 연말경기 실종 영향 등으로 매출액이 감소한 것 같다며 정유년 새해에는 장사가 잘 돼 청년상인들이 웃는 날이 많아지기를 기대했다.
아임파인쉬림프 임호식 대표는 “새해 소망이야 무엇보다 정유년 새해 모든 청년상인들이 끼니 걱정 하지 않도록 장사가 잘되는 거죠. 또 우리 상인들이 우의 상하지 않고 한 식구처럼 한해를 보냈으면 합니다”라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권덕수 속초청년상인창업지원사업단장은 “오는 4월부터는 청년상인들이 사업단의 지원을 받지 않고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관광수산시장 청년상인들이 정유년 새해 ‘대박나기’를 기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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