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름 속초지역에 포켓몬고 열풍이 불면서 태초마을 촌장이 된 이병선 시장의 인터뷰가 미국 인터넷신문인 허핑턴포스트코리아의 ‘가장 많이 본 동영상 7선’에 선정됐다.
속초시에 따르면 허핑턴포스트코리아가 집계한 ‘2016년 허핑턴포스트코리아에서 가장 많이 본 동영상 7선’에 이병선 시장의 포켓몬 태초마을 촌장 인터뷰 모습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시장 인터뷰는 조회 92만여회, 도달 340여만명으로, 허핑턴포스트코리아가 선정한 가장 많이 본 동영상 7선 중 5위를 기록했다.
허핑턴포스트코리아는 “올해 뜨거웠던 이슈 중 하나가 ‘포켓몬 고’ 열풍이었다.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플레이 된다는 소식에 전국의 유저들이 속초를 찾으며, 이병선 시장은 덩달아 ‘물들어 올 때, 노 젓는 대표 시장’의 반열에 올랐다”며 지난해 여름 속초지역을 뜨겁게 달궜던 포켓몬 고 열기를 소개했다.
허핑턴포스트코리아가 선정한 가장 많이 본 동영상 7선에는 국내에서는 ‘이병선 시장의 포켓몬 태초마을 촌장 인터뷰’ 외에 ‘최순실 국정농단 촛불집회’가 선정됐다. ‘최순실 국정농단 촛불집회’는 조회 74만여회, 도달 289만여명으로 6위를 차지했다.
포켓몬 고가 지난해 연말까지 집회 참가 누적인원 1,000만명(주최측 추산)을 돌파한 촛불집회보다 더 많은 조회 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포켓몬 고 열풍은 서울신문이 선정한 ‘2016 10대 뉴스’에도 선정됐다.
시는 포켓몬 고 게임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속초지역에서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이에 시가 발 빠르게 대처한 것이 국내외의 주목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허핑턴포스트코리아는 포켓몬 고 열풍 외에 태평양에 엄청나게 떠다니는 쓰레기 모습, 패자의 눈물을 닦아주는 U-12 주니어 사커 월드 챌린저 결승전 모습, 미국 대선에서 패했지만 끝까지 희망을 얘기한 힐러리 민주당 대선 후보의 연설 내용 등을 ‘가장 많이 본 동영상 7선’으로 올렸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포켓몬 고 열풍이 불었던 지난해 여름 태촌마을 촌장 이병선 시장이 관광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