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2사단 신병 수료식이 겨울과 여름철에 한시적으로 고성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된다.
고성군은 “22사단, 토성 사회단체 등과 협의해 혹한기(12~2월)와 혹서기(7~8월)에는 면회객들의 편의를 위해 영외인 고성종합체육관에서 신병 수료식을 열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에 22사단은 지난 11일 오전 10시30분 고성종합체육관에서 훈련병 250명과 면회객 750명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병수료식을 열었다. 신병수료식은 매월 2회씩, 연 24회 개최된다.
22사단은 지난 2014년 9월 두 번에 걸쳐 고성종합체육관에서 신병수료식을 개최했으나 경제파급 효과가 일부지역에 편중된다는 지적이 일자, 다시 종전대로 토성면 금화정리에 소재한 사단 훈련소에서 개최해 왔다. 그러나, 겨울과 여름에는 야외에서 신병 수료식을 열면 면회객들이 추위와 더위에 불편을 겪어 고성종합체육관에서 신병 수료식을 열기로 했다. 이를 통해 간성을 중심으로 지역경기에도 도움을 주기로 했다.
군은 군청 부서별로 훈련병 이동대책, 행사장 안내체계, 음식·숙박업소 수요증가 대책 등 지원체계를 마련, 면회객 불편해소는 물론 수료식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지역 농특산물 홍보·판매장을 운영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할 수 있는 각종 시책을 추진키로 했다.
고성군 관계자는 “직접입영제 시행으로 입영식과 수료식 참석을 위해 연간 5만8천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경제적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을 찾는 신병과 면회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육군 22사단이 지난 11일 고성종합체육관에서 신병 수료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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