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시령 동서관통도로의 연간 통행량이 개통 이후 최대인 563만대를 넘어 강원도로부터 받는 재정지원금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미시령동서관통도로(주)는 “지난해 미시령도로의 통행량이 563만1,445대로 터널 개통 후 최대를 기록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지난 2006년 7월 개통된 미시령 동서관통도로의 통행량은 이듬해인 2007년 305만대, 2011년 404만대, 2015년 511만대를 기록했다.
미시령동서관통도로(주)는 지난해 통행량 증가로 도로부터 지원받는 재정 지원금이 전년대비 81.9% 감소한 1억9,000만원(2016년도분) 수준으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014년 20억7,000만원이던 재정지원금은 2015년에는 10억5,000만원으로 감소하는 등 통행량 증가에 따라 해마다 줄고 있다.
민자 도로인 미시령터널은 통행량이 건설 당시의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면 도가 부족분을 미시령동서관통도로주식회사에 지원해주고 있다.
전근철 미시령동서관통도로(주) 대표이사는 “올해 동서고속도로 개통에 대비해 지자체와 통행량 증대를 위한 방안 마련 및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미시령동서관통도로의 톨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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