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연어축제가 강원도 대표축제로 선정돼 향후 전국 대표축제로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양양연어축제는 지난해 열린 지역축제를 대상으로 진행된 2017년 강원도 우수축제 심사에서 대표 프로그램의 완성도와 성장 가능성, 축제 인지도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강원도 대표축제로 선정돼 7,000만원의 도비 보조금을 지원받게 됐다.
특히, 연어축제는 이번에 우수축제로 평가된 도내 7개 축제(대표 1, 우수 2, 예비 4)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최고영예인 대표축제로 선정되는 등 향후 전국적인 축제로의 도약이 기대된다.
지난해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진행된 연어축제에는 전년보다 5만명 가량 증가한 15만1,000명이 찾았으며, 외국인도 5,000여명이 방문해 국제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킬러콘텐츠로 각광받는 연어 맨손잡기체험에 2,668명이 참여하는 등 인기를 과시했으며,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연어열차 이용객도 3,000여명에 달하는 등 양양연어축제가 단순한 축제를 넘어 생태학습의 장으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실제 만족도 조사(7점 만점)에서도 재미도 5.30점, 프로그램 만족도 5.26점으로 축제 콘텐츠가 경쟁력 있는 것으로 평가됐으며, 재방문이나 타인 추천의사도 5.40점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다만, 재방문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콘텐츠가 부족한 것이 단점으로 꼽혀,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윤여경 문화관광과장은 “연어가 지니는 독특한 소재와 자원을 바탕으로 양양연어축제가 실제로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생산성 있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연어축제가 강원도 대표축제로 선정돼 전국축제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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