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도내에서 노령화지수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고성군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고성군은 유소년인구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인 노령화지수가 270%를 기록했다. 유소년 인구 1명당 65세 이상 인구는 2.7명인 셈이다.
지난해말 기준 고성의 65세 이상 노령인구는 6,996명이고, 유소년인구(14세 이하)는 2,591명이다.
도내 평균 노령화지수 176%에 비해 94%가 높으며, 도내에서 노령화지수가 가장 낮은 원주시(84.3%)와 비교해 무려 3배가 넘는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고성지역은 반농반어의 1차적 생산기반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젊은층들이 농업과 어업에 종사하지 않고 지역을 떠나 노령화지수가 높아지고 있다”며 “고령화와 저출산에 대한 지원대책을 강화하고 해양심층수농공단지를 중심으로 제조업을 유치해 활력 있는 고성을 만들어 나가는데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양군은 노령화지수가 266.9%로 도내에서 3번째로 높았고, 속초시는 116.6%로 원주, 춘천, 동해에 이어 4번째로 낮게 나타났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