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남(54, 사진) 초대 양양소방서장이 짧은 재임기간에도 지역특성에 부합하는 맞춤형 소방정책 정착과 화재예방 활동으로 지역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양양소방서 개서와 동시에 부임한 이 서장은 그동안 농어촌이 많은 지역특성을 반영해 화재 없는 안전마을 지정과 민박사업자들의 심폐소생술 교육, 119시민수상구조대 발족 등 주민들 생활 속의 소방정책과 화재예방 활동에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한국공항공사 양양지사, 한국전력 양양지사, 양양양수발전소, 양양국유림관리소, 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 등 각급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소방정책 공조에 공을 들였다.
지난해 10월에는 제1회 초등학생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열었으며,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한 소방교육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가을 단풍철에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오색 등에서 산악훈련을 실시하고, 송이와 연어축제에서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을 시연하기도 했다. 지난 폭설에는 긴급 출동태세를 갖추고 제설작업에 참여했다. 양양군의용소방대연합회는 지난해 9월 강원도 한마음 전진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 서장은 사랑의 김장 나누기를 비롯해 화목보일러 안전교육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과 화재예방교육도 의욕적으로 진행해 주민들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파수꾼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지역사회를 지켜 나가겠습니다.”
양양 출신인 이수남 서장은 1986년 소방공무원으로 첫 발을 내딛은 후 태백소방서 소방행정과장, 강원도소방학교 교육지원과장, 속초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소방본부 특수구조단 행정지원담당, 소방본부 방호구조과 조사안전담당 등을 지내고 지난해 5월 초대 양양소방서장으로 부임했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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