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가 내년에 사상 처음으로 양양군에서 개최된다.
양양군은 지난 6일 열린 강원도체육회 이사회(2017년도 1차 이사회)에서 2018년 9월 개최 예정인 ‘제26회 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와 이듬해인 2019년 4월 개최되는 ‘제14회 강원도어르신생활체육대회’의 주 개최지로 양양군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민생활체육대회는 모두 30개 종목에 7,000여명의 선수‧임원이, 어르신생활체육대회는 13개 종목에 3,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돼 양양군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양군은 그동안 스포츠 인프라가 미흡해 도내 18개 시‧군 중에서 유일하게 도민체전과 생활체전 등 굵직한 대회를 독자적으로 개최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5,000석 규모의 2종 종합운동장인 양양종합운동장을 준공한데 이어, 연말 완공을 목표로 양양국민체육센터가 순조롭게 조성되는 등 체육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각종 대회의 유치가 가능해졌다. 양양군과 군체육회는 지난해 10월 강원도에 도민생활체육대회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고, 지난해 구성된 스포츠마케팅팀을 중심으로 총력을 기울여 역대 처음으로 대회를 유치하게 됐다.
2018년 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의 종목별 경기는 양양종합운동장과 국민체육센터, 사이클경기장, 읍면·학교별 축구장과 다목적실, 수영장 등을 활용하고, 사격과 볼링, 패러글라이딩과 같은 특수종목은 속초와 횡성 등 인군 시·군에서 분산 개최한다.
김진하 군수는 “종합운동장과 국민체육센터 등 최신식 체육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체전 전담팀 구성, 예산 확보, 경기장 보수·관리 등 치밀한 준비로 성공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양군은 빠른 시일 내 강원도민체전도 유치하기로 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2018년 강원도생활체육대회와 2019년 강원도어르신생활체육대회가 양양군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주 경기장인 양양종합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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