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해 장사어촌체험마을 테마시설 조성 및 대포항 관광기능보강사업 등 4계절 해양관광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에 시는 10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2년간 장사어촌체험마을 테마시설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테마형 어촌체험마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체험안내센터, 해변쉼터, 포토존 등의 관광 테마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장사어촌체험마을은 연중 물고기 맨손잡기 체험과 배낚시 등을 즐길 수 있고, 매년 8월 오징어 맨손잡기 축제가 열린다. 해양수산부로부터 3차례 우수마을에 선정돼 대상, 최우수상 등을 받은 바 있다.
또 다기능 종합관광어항인 대포항에 오는 2019년까지 국비 123억원을 투입해 수변무대, 해상분수, 경관조명, 아치형보도교량, 상징조형물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해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대포夜 사랑海’ 행사를 올해도 5~10월 매주 토요일 저녁 대포항에서 열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양스포츠 체험객 유치를 위해 해양레저체험교실을 5~10월 영랑호와 장사항에서 운영하기로 했다.
연인과 가족단위 체험객을 위해 영랑호에서는 1인승, 2인승 카누 탑승체험을 주말마다 진행하고, 장사항어촌체험마을과 연계해 카누, 카약, 딩기요트, 래프팅의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페스티벌인 ‘2018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 강원도 및 동해안 6개시·군과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해양자원의 효율적인 이용과 해양관광프로젝트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m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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