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권 4개 시‧군 번영회장협의회(회장 윤광훈 속초시번영회장)가 지난 6일 양양교육지원센터의 기능강화를 요구하는 ‘교육소외지역 양양교육 약속대로 실천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양양군은 도내 18개 시·군 중 유일하게 교육청이 없는 곳으로 강원도교육청은 양양교육청 부활은 한계가 있다면서 교육지원센터를 설립했지만, 형식적인 운영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현재 양양지역은 유치원 15개, 초등학교 17개, 중학교 5개, 고교 2개 등 39개 학교에 2,3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어 교육수요 또한 지역세에 비춰 충분하다”며 “당초 민병희 교육감이 약속한 대로 양양교육지원센터의 기능강화를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당초 양양교육지원센터에 15명의 인원을 배치하겠다고 해놓고서는 현재 센터장인 장학관 1명과 장학사 1명, 직원 5명 등 7명만 배치했고, 교육내용도 본청인 속초양양교육지원청의 기능과는 크게 차이가 나는 교육복지, 영재교육, 학부모지원, 학습클리닉 등의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양양교육지원센터의 장학사 1명 증원 등 직원을 늘리고 교육주체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 상시적인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