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학생들이 지난 4일 속초고에서 동계 나눔교실을 열고 있다.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5박6일간 속초고등학교에서 멘토링활동을 벌였다.
서울대 프로네시스 나눔실천단 소속 학생 20명은 속초고 1, 2학년생 80명을 대상으로 오전 9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동계 나눔교실을 운영했다.
속초시와 속초고는 학생들의 학습동기 유발과 진로 설정을 위해 서울대 동계 프로그램을 신청해 대상 학교에 선정됐다.
동계 멘토링은 학습의욕 고취 및 학생들 진로목표 설정, 대학 학과 소개, 대학입시 전형 준비사항, 국어·영어·수학·과학 및 사회탐구 공부방법, 시간관리 요령, 학생 상담 및 면접프로그램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과학실험, 경제게임, 지리마블, 토크쇼 및 토론 등이 마련돼 학생들의 창의능력 배양에 도움을 줬다.
서울대 나눔실천단 대표 전우빈(경제학부 2년) 학생은 “사전에 회의를 통해 프로그램을 정하고 자료를 만드느라 한 달 이상 준비를 했다”며 “학생들의 호응이 좋아 준비한 것 이상으로 전달해 줄 수 있어서 매우 의미 있고 보람된다”고 말했다.
어기근 속초고 연구부장은 “학생들이 진로에 대한 목표를 설정하는데 큰 도움이 됐고, 만족도도 높았다”고 말했다.
속초시는 “상대적으로 정보가 부족한 지역학생들이 꿈과 적성을 발굴하고, 진로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대 프로네시스 나눔실천단은 2006년 창설 이후, 하계 및 동계방학을 이용해 나눔교실을 열고 있으며, 올해는 속초고와 양양여고, 장성여고 등 전국에서 5개 학교를 선정해 멘토링활동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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