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현(사진) 속초시의원이 지난 17일 친환경차로 각광받고 있는 전기자동차의 이용 활성화를 위한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주목을 받았다.
최 의원은 이날 제261회 시의회 임시회에서“지난해 9월 ‘설악신문’이 보도한 것처럼, 속초시는 연간 1500만여명의 관광객이 찾는 국내 대표 관광지이지만 전기자동차 충전소가 전무해 전기자동차를 이용하는 관광객들로부터 꾸준히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며 조례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조례안이 관내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를 통한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전기자동차의 보급촉진 및 이용활성화계획 수립 △전기자동차 구입 및 충전인프라 설치 경비지원 △전기자동차의 주차료 감면 및 충전인프라 설치 지원 등이다.
<설악신문>은 지난해 9월 12일자(1269호)‘속초시도 친환경 전기차시설 보급 나설 때’라는 기사에서 “최근 정부 차원에서 전기차 보급을 많이 하고 있는데, 속초에는 전기충전소가 없어 이용에 어려움이 많다”는 한 민원인의 고충을 소개했다.
또 속초시와 비슷한 여건인 강릉시와 글로벌국제관광도시인 제주도의 전기차시설 보급 사례를 소개하고,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는 속초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강릉시는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해 강릉시청과 강릉종합운동장,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 등에 30분 내 충전이 가능한 전기차충전소를 설치하고 다양한 지원방안을 제공하고 있고, 제주도도 지난해 친환경 전기택시 100대와 전기충전기 230대를 추가 설치한다는 내용을 전했다.
최종현 의원은 “환경보호와 더불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전기자동차 이용 편의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더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