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취임한 김유경(56, 사진) 외식업 고성군지부장은 “금강산 관광 중단 등 지역관광산업의 역경으로 상경기 침체가 장기화 돼 외식업계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하지만, 관광도시 명성에 걸맞게 친절과 서비스 개선, 기호음식 개발 등 경쟁력을 갖춰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기는 4년.
김 지부장은 “특히,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이 있듯이 음식은 그 지역의 얼굴이자 이미지다”며 “고객들이 다시 찾는 지역의 음식점이 될 수 있도록 지역의 정이 묻어나는 좋은 음식을 제공하는데 회원업소들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부장은 관광지역 특성에 맞는 영업전략과 친절 서비스만이 어려운 상황을 타개해 나갈 수 있다고 보고, 각 업소의 전문성을 살린 음식개발, 고객을 위한 서비스 교육, 호객행위 근절 등에 나설 계획이다.
또 회원업소들의 단합대회와 의견수렴 자리를 주기적으로 만들고, 온·오프라인 등을 통해 고성의 음식 맛을 널리 알리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토성면 백촌리가 고향으로 동광중(27회)·동광고(23회)를 졸업한 김 지부장은 백촌이장과 적십자 고성군지부 모란봉사회장, 고성로타리클럽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간성에서 ‘막창일번지’를 운영하며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고성지구협의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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