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경찰서(서장 이승호)가 지난 23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고성신협 홍용천(32) 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홍 씨는 지난 22일 70대 할머니가 신협에 찾아와 3,000만원을 타인의 계좌로 송금하려는 것을 이상히 여기고 신속히 대처해 전화금용사기 범죄를 예방했다.
경찰에 따르면 거진에 사는 이 할머니는 지난 22일 국가정보원을 사칭한 자로부터 ‘당신의 계좌가 범죄에 사용됐다. 예금은 안전하게 보관해 줄 테니 통장에서 돈을 인출해 신협계좌로 송금하라’고 말해 자신의 전 재산인 3,000만원을 통장에서 인출해 간성에 있는 고성신협을 방문했다.
홍 씨는 방문 이유를 묻자 할머니가 불안해하며 타 계좌로 송금해야 된다는 말만 계속해 이를 이상히 여기고 경찰에 신고,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승호 서장은 “전화금융사기 범죄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 금융기관 직원들이 세심한 관심을 가지면 이번처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며 홍 씨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이승호 고성경찰서장이 지난 23일 전화금융사기를 막은 고성신협 홍용천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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