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송이산영농조합법인이 임산물 가공산업 활성화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올해 보다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양양송이가공산업이 정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그동안 부진했던 양양송이산업화에 활력을 불어넣게 됐다.
강원도는 양양송이가공산업의 선두주자인 강원송이산영농조합법인(대표 박영학)이 산림청의 임산물 가공산업활성화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2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강원송이산영농조합법인은 지난해 10월 산림청 공모사업을 신청, 강원도 자체 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쳐 지난달 28일 전국에서 유일하게 임산물 가공산업활성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그동안 자연꿀송이를 비롯해 자연송이 고추장, 자연송이 과자 등을 생산, 판매해온 강원송이영농조합법인은 기존의 가공시설 및 노후 생산시설을 연말까지 HACCP인증시설로 개선, 자연송이 국수와 자연송이차, 송이 유산균 등 다양한 웰빙제품을 개발해 생산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도는 동해안지역을 버섯특화단지로 육성해 임업인들의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올해 양양군에 22억원을 투입, 표고버섯재배시설과 톱밥배지생산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전국 임산물 지리적 표시제 1호인 양양송이버섯은 지난해 기준 강원도 송이 생산량(16.5톤)의 34%(5.5톤), 전국 생산량(84톤)의 6.5%를 차지하고 있다.
최기호 강원도 녹색국장은 “앞으로 해외수출 길을 열 수 있도록 양양송이를 필두로 한 동해안의 임산물 산업화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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