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현내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영희)가 경기도 성남시에서 어가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어업인들을 위해 대문어 판매행사를 열어 호응을 얻었다.
현내면주민자치위는 지난 3월 한달간 대문어 금어기 이후 대문어 어획량이 급증해 어가가 크게 떨어지자, 지난 2015년 자매결연을 맺은 성남시 수정구 태평3동을 찾아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태평3동 동사무소 광장에서 대문어 직판행사를 진행했다. 현내면주민자치위는 첫날 대진에서 대문어 800kg을 물차 2대에 싣고 가 1kg당 2만5,000원에 모두 완판했다. 다음날에는 거진에서 위판된 문어까지 가져 가 3일간 총 1,900kg을 판매, 4,65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내면주민자치위는 현장에서 직접 문어를 삶아 먹기 편하게 썰어 주고 삶는 방법까지 자세히 가르쳐 줘 호응을 얻었다.
김영희 현내면주민자치위원장은 “문어 가격 하락으로 고심하는 어업인들을 위해 위원들 대부분이 생업까지 접고 직판행사에 동참해 밤늦게까지 문어를 판매하느라 고생이 많았다”며 “성남시민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군 현내면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 7~9일 경기도 성남시를 찾아 대문어 직판행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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